날자:2018년 3월 16일

날시:아칙까지비오다가 정때부터갠날에

최저온도:5.4도

최고온도:16.4도

바람:안불다가 정때 쪼~~~~~~오깜 불엇다



주요낸용: 우산고리수나무 숭군디 순찰



비내리는 아침을 맞이헌날에

오늘도 비가와서 아침에 읍내 수리점에 매끼논 차나무 전정기를 

찾우로 갓다가 올라옴시롱 중간에 안자서 차를 호빡마시고서 점심도묵고

집이와서는 고라니퇴치용 초음파기 밧데리가 어떤긴지 확인해서

준비를 해가꼬 쥐잡는 끈끈이랑 가꼬 경운기를 타고서 산우로 갓다



올라감시롱 삐딱에서 흘러내린 흙을 좀 퍼실어서 올라갓다.



엇거제 비오기전에 숭구다가 14개 남은 나무를 오늘은 돌너더렁에다가

숭굴라고 흙을 퍼가는기다.



너들봉에는 흙이없어서 고릿누무를 너들새에다가 꼽아노코서 

가꼬간 흙우로 더퍼서 다 숭것다.

희얀허게 이런 너들에다가 숭구먼 고리수나무는 잘크고

물도 잘난다, 다 잘살끼다.



나무를 숭거노코 가꼬간 쥐잡는 끈끈이를 몇개 펴서 고리수나무

밑뚱쪽에 나나밧다, 

이렇게라도 해서 쥐피해도 막고 쥐도 잡아야허기에 이런저런방법을 다 해보는기다.

비오기전날에 뿌리논 쥐약은 만은비에도 형태는 그대로 잇다.

쥐가주서묵엇는지 안주서묵엇는지 구별은 안가지만.

머든 효과가 잇기를 바라는 맘이다.



가꼬간 밧데리, 즉  AA건전지는 고라니퇴치용 초음파기에 교환을 햇다.

두개석 들어가는디 소리가 요란허다.

기계 4개를 사서 적당헌 거리로 나무에다가 당그라매낫는디 

이것도 고라니가 몬들어오구로 효과가 잇기를 기대해본다.



우산고리수나무는 지금부터 이파리가 나오기 시작을 허는디

올라오는 쪽쪽 홀타묵어삐린깨롱 나무가 몬크고 결국은 죽어삐리는기다.

그래서 개당 2만원씩주고 4개를 실험삼아 설치해보는기다.



인자 완영한 봄이다

진달래가 핀다.

여거서는 참꽃이라허는기다.



보시라

참꽃이 피기 시작헌깨롱 우산고리수나무이파리도 핀다.

이렇게 빨리올라온깨롱 고라니가 더 좋아라허는기다.

무탈허니 크기를 바래본다.



니러옴시롱 시간이 좀 잇어서 고리수나무 콜크빼다가 우산고리수나무씨앗이

보이길래 몇개 주서와서 뿌리나밧다.

몇개라도 좋은깨롱 올라오기만 해주길.ㅎㅎ



만일 몇개라도 올라오먼 올해는 가을에 씨앗을 주모아서 내년에 파종을 해볼참이다.



오늘도 이래저래 의미잇고 바뿐날들이 지내갓다.

늘 바뿌지만 

늘 보람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