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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 사랑방
 
향기가 솔솔
 
 
2007/01/11 (23:29)
작성자 : 목사골 조회수 : 1097
 
겨울도 날씨가 따뜻하면 참 할일도 많은것 같습니다.
배나무 가지치기 하고 간벌을 하면서 남겨둔 밑둥을
하루종일 기계톱으로 잘라내는데 될수있으면 땅바닥에
바싹 대서 자르려고 하니 톱날이 흙에 닿으니 금방 닳네요.

웬만하면 얼마 안남은것 다끝낼려고 하니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어요.
하는 수 없이 영산포에 나가서 새톱날로 교환하고 한셋트 비상용으로
사왔지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한창 전정을 하느라 모두가 바쁜것 같습니다.
엔진톱 수리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새톱날로 자르니 이렇게나 수월한 것을 괜히 사서 고생을 했군요.
잘라낸 곳은 질경이가 요소를 바케스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잘린 밑둥에 얹어 놓습니다.



이렇게 요소를 얹여 놓으면 요소의 진한액이 뿌리에서 올라온 액에 녹아서
나무에 흡수되어 나무뿌리는 저절로 고사하고 맙니다.
일부러 뿌리를 캐내지 않아도 되지요.



과수원에 냉이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서 일하다가 틈틈이
질경이가 조금씩 캐다가 된장국이나 청국장 넣어서
끓여 주는데 맛과 향이 쥑여 줍니다.

예전에는 이런 냉이가 아무리 많아도 이런걸 캐다가
먹을려고 생각을 안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전에 거들떠 보지도 않던 이런 나물들이 엄청 입맛을
느끼게 합니다.
향기가 솔솔나는 냉이가 보물같이 느껴집니다.






                           
         
       
      운영자       와~~~

      고노무 냉이진짜로 맛나것습니다...쩝...

      요새 날이 따시서 일헐만헙니다..
      여전히 수고가 만으십니다..
      날좋을때 부지런히해노의시고 날추부먼 쉬세요..

      촌에일이 언제나 끝은엄찌만 때론 자유로이 쉴수가있어서 좋습니다...      		 2007-01-12 0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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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가 솔솔(1) 목사골 2007/01/11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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