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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장에 심어진 보물같은 나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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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22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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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목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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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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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주변이 너무 삭막해서 어떻게 꾸며볼까 궁리 하던중
조경을 하면 참 좋은데 지금 나로서는 가꾸기도 벅차고 배농사 일에
쫓기다 보면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집니다.
3년전엔가 하동 쌍계사 바로옆 혜림농원에 방문 했을때 차사랑님과
발효차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중 우리의 몸에 건강을 지켜주는
나무를 심어서 가꾸고 많은 분들에게 나눔을 줄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뜻을 같이 하고 차사랑님이 묘목을 주기로 했읍니다.
그때는 질경이님이 간이 안좋아서 병원 다니면서 치료중 이었는데 나무
이야기가 나와서 헛개나무가 간에 좋다고 하더군요.
마침 그무렵 혜림농원에도 밤나무 밭을 간벌을 하고 디양한 나무들을
심고 있는 중이었읍니다.
그래서 그때 가져온 묘목과 올봄 차사랑님이 갖다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한바퀴 둘러 보았읍니다.
똘배나무 열매 입니다.
5년전엔가 멀리 충남 서산시 팔봉면 팔봉농원에서 최덕엽 선생께서
귀하게 주신것을 과수원 주위에 심었는데 꽃가루가 많아서 신고배 수정에
도움이 되라고 일부러 구해다 심었답니다.
본래는 배나무 묘목을 만들때 나무의 밑뿌리로 사용하고 윗쪽으로 좋은 품종을
접목을 해서 대목용으로 사용을 합니다.
밑뿌리가 튼튼해서 가뭄에 잘견디고 장마에도 잘견디는 능력이 우수한
대목으로 사용을 해왔고 이름은 북지콩배라고 부릅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꽃이 피었고 약간의 열매가 달렸네요.
기을에 잘 익으면 똘배차 만들어 볼랍니다. 필요하신분 있겠지요.
올봄에 차사랑님이 가져다준 지리산 엄나무 입니다.
과수원 주위에 심었는데 많이 컸네요.
지리산 오갈피나무 입니다. 꽃봉오리가 예쁘게 피어 오르네요.
씁쓰름한 맛이 나지만 배즙 만들때 넣어서 건강음료로 사용을 해 볼랍니다.
지리산 헛개나무 입니다.
질경이가 간이 안좋아서 혜림농원에서 맨처음 분양 받아온 나무 입니다.
차사랑님이 가장 아끼던 노나무 인데 최후에 인류를 구원할 나무라고
아주 귀히 여기더군요. 나한테 항상 건강 하라고 정성으로 주신 나무 입니다.
과수원 입구에 해마다 피어나는 목백일홍 입니다.
항상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올해도 예쁘게 꽃을 피우네요.
녹차나무도 작년에 많이 심었는데 가뭄에 물을 안줘서 다 말라 죽었네요
멀리 고성에서 송천님이 주신 동백나무 여러 그루가 있는데 모두 풀속에
묻혀서 어떻게 지내는지 아직 모르겠네요.
올봄에 혜림농원으로 이팜나무와 황금회화나무를 가질러 간다고 해놓고
과수원일이 워낙 바빠서 못가고 말았네요.
내년 봄에는 꼭 가져다가 심을 겁니다.
노나무 엄나무 헛개나무 오갈피나무를 잘라서 놔두고
주전자에 물끓일때 조금씩 넣어서 끓여서 식힌다음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날마다 시원하게 마시고 있읍니다.
그래서 인지 식구들 모두가 이물을 엄청 잘먹고 속병 같은건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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