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랑님.
매실이랑 차 잘 받았어요.
향이 너무나 좋아서 대만족이에요.
올해는 차사랑님댁을 방문하리라
그리 맘먹었었는데,친구랑 친구 언니의 사정이 여의치않아
올해는 저만 그냥 매실을 담기로했지요.
무농약 매실에 대해 알지못하는 사람의 주문은
제가 받지말아야겠다고생각했어요.
마음의 상처가 되셨다면 제가 대신 미안한 마음 전할께요.
흑설탕에 버무려놓았다가 그제서야 손을 넣어 휘저어 설탕을 녹였어요.
항아리에서 풍겨오는 향이 어찌나 좋던지요.
팔에 묻은 설탕물을 핥아먹어보았더니만
아직은 설탕맛만 나는군요.
매실을 조금 더 주문할걸 그랬어요.
매실 장아찌를 작년에 담았는데
이번에 꺼내어 맛을 보니 너무 맛있는거에요.
늘푸른 유성네를 나누어주었더니
우린 아직 그냥 있는데 다 먹었다는거에요.
더 담아서 내년에 동생들 나누어주고싶은데......
이미 올해는 늦었다면서요.
그리고요 차사랑님.
덖음 엽차 봉지에요.
인쇄소에서 실수를 하셨나봐요.
藥玉仙茶(약옥선다)라고 씌어있는데요.
(茶)자가 차 '다'자지만 읽을 때는 '차'라고 읽거든요.
약옥선다 라는 한글표기는 맞지 않아요.
그러니 약옥선차 라고 한글로 써있어야 맞아요.
읽기도 좋고 맞춤법에도 맞고 얼마나 좋아요.
다음에 인쇄하실 때는요.
인쇄 실수하지말고 잘 해달라고하셔요.
언제 시간 되면 꼭 들러서 진짜 농부 구해진님 만나뵈러 갈께요.
운영자
박영희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님의 관심이 혜림농원을 발전허게 만듭니다...
언제든 시간되실때 저희집이 놀로오세요..
시간은 내면 되지안습니까..
그래도 우선 바뿐일부터 해야하니 맘같지 안을 때가 만을 듯합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맨날 무신일이 이케도 바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