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깨는 아침일칙허니 헛개나무를 캐와서 산 가는 길가생이에
13주를 숭구고 벌허는 양봉협회서 나오는 헛개2주를 숭것는디
나무를 숭구는거는 먼 미래를 숭구는기라 선택을 잘하여야허는기다
나무를 숭거노코 점심묵고서 일을 허는디
핸드폰 문자가 들어와서 본깨롱 화개 대성리 산불발생으로
의소대들 출동문자다, 바로 옷을 입고 현장으로 출동을 햇다
큰바람은 없엇는디도 불은 순식간에 산을 타오리고 잇다
어마무시허게 빠린속도로 번지고 잇엇다
우리마을 작은 소방차로 호스를 내리고 펌푸를 시작햇는데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는 속도다.
30여분후 투입된 헬기가 진화를 시작햇지만 이미 만이 번진후라서
헬기가 10대가 넘게 투입되엇어도 해가질때까지 진화를 해도
주불은 몬잡아서 최대의 인력으로 밤새 진화, 그리고 다시 아침
등짐펌프로 잔불 정리를 하는도중 오전 11시30분쭘 갑자기 천둥베락이치더만
쏘내기가 엄청시리 퍼붓다
하산길에 비를 쫄딱 맞앗지만 이비만치 고마운비가 또 잇으랴.
비를 맞아도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오후 2시쭘 다시 재발 출동 문자가 왓지만
이내 진화되엇고 조금씩 내리는 비가 큰 도움이 되어 지리산을 살릿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