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8년 4월4일

날시:구룸만코서 촉촉허니 비온날에

최저온도:13.5도

최고온도:20.2도

바람:쪼매 불엇다



주요내용:촉촉허니 비가온날에



비에보가 잇는날

어지깨 저녁부터 하늘가득 먹구름이 끼더만 아침에도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허다.



예보로는 12시부터 비가 온다고해서 비오기전에 산을 한바구 돌라고

일칙허니 나갓는디

6시가된개롱 빗방울이 든다.

갑자기 혼란스러버진다.

산엘 가, 말어.

고민을 허다가 더 만이오먼 중간에 내려오더라도 올라가기로 맘묵고서

바뿌게 발걸음을 움직잇다.



골안에서부터 먹금이 가득허고 상불재너머 삼신봉쪽도 곧 비가 솟아질듯허다

부지런히 움직이서 표고버섯도 비가오기전에 딸라고 높은디까지 

쎄가나구로 올라가서 버섯도 한봉다리 수확을 햇다



해마다 보지만 신비롭기는 하다

꽃이 피는듯하지만 잎이 나오는것이다.

자연은 참 아름답다

우리모두 잔연을 잘알면 더 편해질수잇을것이라 생각한다



산속 깊은곳엔 벌써 철죽꽃이 소담스러게 피엇다.

색이 너무 곱다.

고운 살결같은 꽃잎이 투명한듯 하기도 하다.

산행을 즐거움이 더하는 맛이 이런것일 것이다.



9시가넘어서니 빗방울이 굵어진다

니러옴시롱 배꽃에 반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서 한컷.

꽃잎에 빗방울이 멈쳐서잇다.

비도 꽃이 좋은가보다.



오늘 비가 촉촉허니 내릿다.

며칠 가물다가 간만에 비가오니 자연엔 더업시 좋을것이다.

오늘 이비가 분명 약비가 될것이다.





오늘 두릅을 싸서 택배 보내노코서 한밭제다엘갓다

지난달에 만들어다준 유념기 발판에 유념기를 얻져서 고정을 헐라고

연장을 챙기가서 쓰기 편허구로 전기스위치까지 고정을 해서

마무리를 해주고서



오늘 맹근 올해 햇차맛을 보앗다.

아직 건조중인데다가 마무리가 안되어서인지 그닥 햇차맛이 깊지는 안다

올해 갑작스런 기온상승탓인가?



어지깨부터 만들기 시작을 햇다는데 우리집은 빨라도 7일후나

10일후에부터는 본격적으로 햇차작업을 할것이다.



벌써부터 맘이 설레인다.



촉촉허니 빗님 오시는날

햇차 맛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