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8년 3월 14일

날시:구룸엄시 말금헌날에

최저온도:10.3도

최고온도:24.1도

바람: 쪼깜 불엇다.



주요내용: 우산고리수 120주 파서 숭것다



아침부터 빠부다

오늘은 산에 숭굴 우산고리수를 파서 가꼬갈끼라서

삽을가지고 아침부터 우산고리수나무를 파댓다.



키가 너무 커서 쪼깜 짤라야헐것들이 만타.

삽우로 파는디 아칙부터 땀이난다.

오늘 따시다더만 아칙부터 땀흘리고 나무를 파서

경운기에 한가득 실엇다.



혹시나해서 엔진톱도 실엇고 예초기로 풀을 베감시롱 숭굴라고

실엇다, 점심땟거리도 준비를 해서 산우로 올라갓다.



9시에 산에 도착을 해서 뿌렝이 따듬고 나무 손보는디만해도

1시간이 흘러가삐릿다.

나무 밑뚱에 쥐새끼가 갈가싸서 기름칠을 햇는디

오늘 확인해본결과 소용업는짓거리.

 



용강에 들어와서 사는 상현이랑 둘이서 오늘도 나무를 숭군다.

예치기로 산죽을 베감시롱 나무를 숭구는디 오늘 덥고 참 데다.



일칙허니 새거리로 라면두개끼리가 갈라서 묵고서는 

나는 예치기로 산죽이랑 풀을 베고 상현이는 베고지나간디다가

우산고리수나무를 숭거댓다.



일이 착착 진행이 되는디 오늘 날이 너무 따시가꼬 쉴때마다 자꾸 

그늘이 찾게됫다.ㅎㅎ

 



며칠전에 숭거논걸 확인해본깨롱 쥐새끼가 또 갈가삐릿다.

쥐새끼가 갈가싸서 나무 밑뚱에다가 기름칠을 해낫는디

말짱 헛일이다, 소용업는 지꺼리를 햇다.



먼가는 대책이 필요허다.

쥐새끼가 엄청시리 만은듯허다.

며칠전에 주문해논 쥐약이 와서 오늘 가꼬 올라갓는디

펠렛형으로 되어잇어서 쥐새끼가 만은곳을 우선으로

나무밑주변마다 쪼깜썩 쥐약을 뿌리낫다.



비가외기전에 오늘밤에 쥐새끼들이 저걸 묵어야허는디

비맞으먼 어찌될지도 모리지만 당장에 피해가 심해서

비를맞고 베리더라도 오늘저녁만이라도 견디고 쥐새끼들이 

주서묵기를 바래볼뿐이다.



싹다 주서묵고서 죽어삐리먼 좋것다.

쥐약을 10만원어치도 더삿는디 너무 널은곳이라

택도업이 모지래서 또다시 더 만이 주문을 해야것다.



인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볼참이다.

느지매기 집이와서는 오늘 하도 데구로 일을 해서

목욕탕에 갓다가 저녁을 간단히 짜장으로 때우고

옴시롱 쥐새끼잡을 끈근이를 10장에 9000원을주고 한박스 사왓다.



끈끈이도 갓다가 놀것이고

쥐약도 더 살것이며 여러가지 해볼참이다.

쥐새끼 끝까지 잡아야 해서 끝까지 해볼참이다 

산에잇는 쥐새끼 완전소탕을 위해.



오늘은 진짜로 데다.

피곤해서 퍼떡 자야지.



니얼은 비가 온당깨롱 비오게되먼 쥐끈끈이 놀 트랩을 맹그라야것다.



오늘밤엔 하늘에 구룸이 가득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