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8년 3월 11일

날시:구룸업이 말금헌날에

최저온도:1도

최고온도:18.0도

바람:안불엇다.



주요내용: 우산고리수나무 숭구기.



아침에 일칙허니 철물점가서 빤짝기리는 끈을 개당 2천원씩주고

4롤을 사가꼬왓다.

지난번에 8롤사서 짤라가꼬 나무에 달앗는디 모지래서 오늘 4롤을 더 삿다.



집이 바로와서 적당헌 길이로해서 짤라노코

삽우로 고리수나무를 파서 경운기에 실엇다.

오늘도 40주, 엄청시리 큰것으로 5주, 나머지는 조금더 작지만 그래도 큰걸로

파서 경운기에 실어노코, 따신불 끼리가 보온병에 하나채아서 

경운기를 몰꼬 산우로 갓다.





오늘도 보식작업이다.

엥간해서는 안죽는디 쥐가 피해를 조싼깨롱 죽는기 더러 잇다.

한주가 죽어삐먼 이빨빠진거 맹키로 행해서 다시 보식을 허는기다.



나무뿌렝이를 전정가위로 숭구기좋게 따듬아서 밑뚱에는 기름을 미리 발라가꼬

나무에다가 빤짝기리는것도 달아서 숭것다.



이렇게허먼 고라니가 이파리 따묵우로왓다가 놀래서 도망갈랑가?.ㅎㅎ

에린나무들이 풀벨때 잘보이구로 빤짝이를 달아낫더만 좋다.

인자 풀벨때 안짜리것제.





봄이된깨롱 만물이 소생헌다.

금낭화도 땅을 비집고 올라오고

목단도 만이 올라왓는디 

쑥이 좋은 겨절이되엇도다.



지난겨울 얼매나 추벗던지 차나무는 2011년과 12년 이후로 

또다시 동해를 입엇다.

엥간헌디는 다 삘걸허다.



그래도 죽우라는 법은 업는가 파릇파릇 살아잇는디도 더러 가끔은 잇다.

어쨋던간에 아무리 춥고 추벗어도 봄이된깨롱 

햇차맛은 또 보게 생깃다.^^



저녁판엔 큰아들 데불다 준다고 진주경대를 댕기왓다.

올해 새내기로 경대공대생이된 아들이랑 순두부찌개한그릇허고 

기숙사 앞에까지 태아다가주고서 왓다.



오늘도 이리바뿌고 좋은 하리가 지내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