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6년 5월 5일 얼라들날에

날시:오전엔 말금허고 오후엔 흐린날에

최저온도: 10.1도

최고온도: 26.9도

바람: 좀 불엇다.그래도 어지깨보다는 낫다



주요내용:유기농고사리껀어오고, 백년향기 만들기



날씨가 참 종잡을수가 엄따.

아침날시가 약간은 쌀쌀허다



어지깨 저녁에 만들던 백년향기 발효차를 새복에 인나서 

다시 손바노코설랑은 배낭을 메고 각시랑 둘이서

유기농고사리를 껀우로 갓다.



모노레일을 타고서 올라가서

오늘은 송몬당우에서부터 껀어서 니러올것이라

배낭을 한개썩 메고서 현장으로 가설랑은

고사리를 껀엇다.





모노레일을 타고서 고사리껀우로 산우로 간다.

산이 까푸라서 아이젠을 차고 댕기먼 안미끄라바서 좋다.

오늘은 각시랑 둘이서 올라가 송몬당 우에서부터 껀어 니러왓다.

다 살마 널엇는디 저녁에 또 비가 온다길래 비설걷이를 해낫다.



요새 발효차 백년향기를 한참 맹글고 잇는중이다.

그래서 어떤때는 밤을 샐때도 잇다.



차 맹글때는 어디서 힘이 나오는지몰라도 

힘들지도 안코 참 잼잇다.

밤새 차랑 놀아도 피곤치 안은기 나도 신기허다.ㅎㅎ





발효차를 맹그는디 오늘맹키로 날이 흐린날 차잎은 진행이 참 에럽다.

그래서 급조로해서 간단히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위조기를 하나 맹그랏는디

쓸만허다.

성능은 좀더 써바야 알것지만 잘 활용해볼참이다.



발효차는 조금만 잘못되먼 차를 베리기땜시로 잘해야헌다.

시들키기, 즉 위조가 잘되야 좋은 발효차가 된깨롱 아주 신경을 만이써야헌다.



오늘도 차를 따서 작업중이고

만들어진차는 그때그때 차맛을 본다.

맛과 향과 탕색과 우린잎

모두가 중요한것이라 작업을 하며 맛도보고 작업에 신경을 더 쓴다.



더 좋은 차를 위해 

더 신경을쓰고 더 노력을 허고 더 공부도 해야하는게

차의 세계인듯허다.



차

쉽게 볼일이 아니다.



차향이 가득한 날들속에 내가 산다.

참 좋은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