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8년4월1일에

날시:구룸만이낀약간흐린날에

최저온도:8.3도

최고온도:25.5도

바람:쪼매불엇는디 시원햇다.



주요내용: 고사리밭풀베기 끝내다



어지깨는 산에 풀베는기 어찌나 데고 힘들엇던지

저녁묵자마자 피곤해서 바로 누어잇다가 잡들어삐릿다.

며칠 계속해서 강행군을 햇더니만 피곤이 누적이되서

바로 잠들어삐릿다.



오늘도 새복에 일찍허니 배낭을메고서 산엘가서 두룹도 껀고

엉개도 쪼매 건고 양달쪽에 고사리도 몇개 껀어서 배낭에 여코서

젤로 높은디까지 올라가서 표고버섯 완존 화고가 된것 한봉다리 따서

니러왓다.



이렇게 산을한바구 도는디만해도 5시간은 걸린다.

집이와서는 고사리밭풀벨디 쪼매 남아서 산우로 바로 갓다



어지깨 예초기를 하도 무리허게 돌리댓더만 손잡이도 터지고

악셀렙도 터져비리서 중간에 선수 교체를 햇다.

작년가실에 새로 산거, 힘좋은걸로 선수교체해서 베는디

힘이 좋은깨롱 일도 잘된다.



어지깨 어중간히 남아서 아예 예초기를 산에다가 두고 니러왓다가

오늘 오전에 두룹껀어다 노코서 다시 올라가서 마무리 허고 니러왓다.

건내 보이는 차밭까지 정리를 다 끝냇다



날씨가 따신개롱 차잎이 참말로 잘큰다.

이번주중 비소식이 잇던디 비온디에 추버진다는디 약간은 걱정이다.

만이 안춥기를 기대해본다



산에 숭거논 우산고리수나무를 디야지가 다 헤비파낫다.

헤비파가고 나무를 아예 뽑아나삐릿다.

잎이 올라오다가 며칠만에 시들어삐릿다.

늦게 올라가보니 헤지기나서 그래도 살아날랑가 시퍼서

다시 헤지기고 숭거나밧는디 살랑가 모리것다.

안헤빈놈은 마지막 사진맹키로 싱싱허니 좋은디

산에 디야지는 이래저래 피해만잔뜩 준다



점심을늦게 묵고서는 강건내 염창동내에 섬진다원 작업장일땜시롱

잠간 갓다왓다.

요새 벚꽃이 만발해서 차가 하도 밀린깨롱 우리집 뽈뽈이를 타고 가는디

엄청시리 수월허게 도착, 잠깐안자서 차한잔 얻어묵고서

다시 돌아왓다, 산에 나무 허로 갈라고 바로왓다



저녁무려기 경운기를 까꼬 엔진톱실어서 산엘가가꼬는

땔나무를 한경운기 실코니러왓다.

지게로 져서 내야허는디라서 한경운기 실엇더만 땀나내.

참나무가 하도 굵어서 톱으로 반은 썰어서 실코 니러와서는

도끼로 뽀갠깨롱 잘 뽀개짓다.



나무도 두어경운기 더 해와야헌다.

5월 차작업 마칠때까지는 무지 바빠질낀데 땔나무가 업시먼 화목보일러를

몬돌린깨롱 나무가 안떨어지구로 두본더 실코와야헌다.



저녁엔 두룹전,두룹회에 엉개까지해서 맛나구로 배를 채앗다.

오늘도 에복 빡시고 힘든 하리가 지내갓다.

그래도 예초기질이 끝나서 씨언허다.



오늘밤에도 손목은 만이 아푸지만 맘은 편헌밤이다

벚꽃이 만발해서 보기좋은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