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5년 4월 23일

날시:맑고 조운날에.

최저온도:8.5도

최고온도:22.1도

바람:안불엇다.



주요내용: 고사리껀고, 차맹글고.



아침이 좀 피곤타.

6시에 일어나서 어지깨 저녁에 맹그라서 1차 건조를 해논차를

2차 건조를 헐라고 준비해서 두고

이른 아침을 한술 묵고서 나는 배낭을 메고서

고사리를 껀우로 올라가고

각시는 차를따는 인부를 데불로 구례 토지로.



녹차밭 새새에 잇는 고사리를 다 껀고서

모노레일을 타고설랑은 몬당쪽우로 올라가서

닥장앞 삐야래기에 고사리를 껀엇다.



해낮이 된깨롱 좀 덥고 깝깝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고사리.

오늘 댕긴디는 너무 깔커막이 심해서 

얶씨로 미끄라바서 힘들엇다.



경사가 심헌 깔커막은 고사리 껀을때 허리는 안아푼디

댕기기가 파이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 12시가 넘고

고사리도 오늘 생우로 60키로정도껀엇는디

좀더 남앗지만 니얼껀을라고 배가고파서

오후1시30분에 모노레일을 타고서 하산.



전부다 개리가꼬 쌀마서 널어노코서난깨롱 오후2시30분

늦은 점심을 한술묵고서 인부들 새꺼리랑 물 챙기가꼬 갓다디리고서

4시경 하동읍내로 출발.



하늘정원이라는곳에 야외 갤러리를 맹그라낫는디

사진액자를 방부목우로 나가 맹그라주엇는디

사진 한장이 안들어가서 우짤꼬 허길래

오늘 정때가는기다.



도착해서 사진꼽아서 조립해주고

사진 몇개더 달디 준비해주고서

집우로 왓다.



집이온깨롱 6시가 넘엇다.

오늘따온차 생엽을 쳉이로 까불라서 잡티를 날리삐리고

탄방에 들어감.



저녁 9시부터 차맹글기 시작해서 

1차 건조까지 지금 끝을 냇다.



올해 차향이 참 좋다.



봄이되먼 차향이 그리움에 맘이 설레이는데

요즘 차향에 호강을 헌다.



오늘도 참 바뿌고 좋은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