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4년 10월 4일에

날시:구룸쪼매잇고 참 좋은날에

최저온도:10.0도

최고온도:24.2도

바람:쪼매 불엇다



주요내용: 오늘은 귀룽목 해왓다.



요새 참 바뿐날들이 지내갓다.

산에도 댕김시롱 산채도 해오고 

이것 저것 이리저리 쪼차 댕긴다고 바빳다.





지난 목요일엔 중양절이라 칠불사에서 부처님과 선사님들께

발효차를 올렸습죠.

중양절, 양이 두번 겹치는날

참 좋은날이라지요.

특히 부휴선사 부도탑에서는 스님께서 부휴선사께서

차를 심고 따서 만들엇다는 기록과 차시까지 말씀을 해 주셧습니다.



며칠전에 산엘가서 니러오는디 꼬랑가에 토종밤이 수북히 잇어서

쪼매 주서왓지요.

다람쥐가 배터져 죽엇는지 밤이 만아서 주서 와가꼬 널어 두엇지요.

토종밤은 참 맛나걸랑요.



오늘은 귀룽목, 구롱목이라도도 허지요.

나무를 쪼매 베 왓습니다.

10여년전에 산에다가 숭군긴디 올해 처음으로 베왓습니다.

귀룽나무도 향이 참 특이 합니다.

이파리는 다 따서 썰어가꼬 덖어 보앗습니다.

덖어서 비비고 마무리까지해서 맛을 보앗습죠.



온몸에 열이 오르는구만요.



귀룽목은 지리산 오목중에 한나무 입니다.



정때는 경희대 윤중일 교수님이 우리녹차밭에

기상관측기 점검을 왓다 가싯내요.

농진청과 경희대에서 같이허는 거점별 기상관측시설을해두고서

같은 지역내라도 정밀한 자료를 찾기위해 일정 지역마다 설치

햇습죠.



작지만 기능은 스마트합니다.



저에게도 참 좋은 자료가 됩니다.



오늘도 요래 하리가 지내갑니다.

날마다 조운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