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하면 보성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게시죠.
하지만 사실은 보성은 일제시대에 조성된 차 밭입니다.
화개장터로 유명한 화개는 사실 장터보다는 茶가 유명한 곳입니다.
국내에서는 화개지역이 최초로 차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삼국사기에 보면 "흥덕왕 3년(823년) 김대렴이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온 후 왕명으로 지리산에 차 씨를 심었다" 라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삼국시대부터 차를 재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도 화개에는 야생차가 자라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보통 여기 사람들은 1300년 전쯤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화개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차 만드는 것을 눈으로 보고 배움이다.
저도 그렇게 어깨 너머로 배운 전통적인 기술로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차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저희 집 차는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듦이다.
손으로 만든 차를 손 덖음 차라고 하는데요.
가마솥에서 직접 손으로 덖어서 만든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만들기 때문에 집집마다 맛이 다르죠.
저희 집 차 맛의 특징은 향이 은은하고 맛이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진한 향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순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좋더군요.
자연과 벗삼아 살아와서 그런지 뭔가 강하고 화려 한 것 보다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것이 좋더군요.
차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차 잎
무농약 인증을 받은 차 잎으로만 만든 친환경 녹차
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 잎입니다.
결국 차라는 것은 차 잎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만든 사람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잎 자체입니다.
차 잎에 농약이나 화학 비료 성분이 있다면 좋은 기술로 만들어도 몸에 좋을 수가 없죠.
저는 차 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차는 무엇보다 잎을 직접 넣어서 먹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희 농원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차 잎으로만 차를 만듦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양을 생산하지는 못합니다.
정말 순수한 차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저희 집 차 맛을 보기를 권합니다.
자연과 가장 닮은 자연농업 방식으로 차를 재배
차나무의 성질에 맞춰 자연스럽게 차를 재배하는 자연농업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토양을 위해서는 지리산의 토착 미생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산의 기운을 가득한 미생물을 차 밭에 뿌려주면 차 잎도 생기가 돌고 차도 맛이 좋습니다.
산에 채취한 으름이나 쑥을 발효시켜 만든 천혜 녹즙을 자주 뿌려줘서 차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도로 돕습니다.
해충이나 균의 방제에는 할미꽃이나 자리공같은 천연 살충제만을 사용합니다.
이것들도 모두 제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우리 농원에 오시면 항아리가 많이 있는데요.
이 항아리들이 바로 제가 만든 자연농업자재들입니다.
차 나무의 건강을 위해서 한방영양제를 자주 뿌려 줍니다.
한방 영양제는 감초나 당귀 같은 한방약재를 넣어서 만든 것으로 사람이 직접 먹어도 되는 것들입니다.
천혜 녹즙도 사람에게 좋은 것들이고 먹어도 되는 것들입니다.
차는 잎을 가공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잎이 가장 중요하죠.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지리산 정기를 가득 머금은 녹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림농원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희 농원은 차 시배지에서 2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있습니다.
쌍계사 입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입니다.
지리산의 경치를 보면서 차를 드실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셔서 녹차 한잔 하시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담아 가세요.
